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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스타킹...정말 마음에 안든다.

TV가 집에도, 자취방에도 없기에 전 평소에 TV를 잘 보지 않는데요.
(솔직히, 봐야겠단 생각도 그정도로 들지도 않고.
굳이 챙겨보는게 있다면, 스케치북이랑 무한도전, 뉴스하면 뉴스 좀 보고...)
그러다 오늘 할머니댁에 와서 오랫만에 TV를 봤는데,
스타킹을 하더라구요.
마술쇼인가 해갖고 마술사 지망생들 공연하게끔 해주었는데,
재미있게 보다가 문득 눈길을 끌게 한 자막.

왜, 프로그램 출연자 모집한다는 자막 있잖아요.
거기 올라온 대강의 내용.
'등록금 벌이로 방송 출연 할 대학생 모집함 ㅇㅇ..'

묘하게 기분이 안좋아지더라구요.
지금시점에 굳이 등록금을 떡밥(그래, 떡밥.)으로 대학생들에게 출연할것을 권유하는게,
정말이지...슬프더라구요.

솔직히 나도 대학생이긴 하지만, 국립대라서 그나마 저렴한 편.
많이 받아 쳐 먹는 대학의 경우에는 내 등록금의 두배,세배까지 나가는걸로 알고 있는데... 
'돈'을 볼모로 대학생들을 웃음거리로 전락시키려는것만 같아서,
방송국이 벼슬이라도 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정말 기분 안좋아졌어요.

그래, 돈이 전부다 이것들아.

에효.
솔직히 대학교라는 곳이 연구/교육이 주가 되는건지 돈벌이가 주가 되는건지 모르겠어요.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