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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문득문득 느끼는건데 말입니다.


살다보면 문득문득 느끼는건데 말입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던 이유가...
사실은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경우가 있지 말입니다.

저번에 아타라님께는 말씀드렸던 내용인데,
제가 수리점수가 안나와서 고민이 심했지 말입니다.
그리고 앞에자리에 앉은 놈은 그걸 갖고
"왜 계속 수리만 하는데 점수가 안올라?" 하고 약을 올렸지 말입니다.
당시에는 너무나도 화가 났지만 의례 지어보이는 그 가식적인 웃음으로 넘겼지 말입니다.
(저란 인간은 말입니다, 참 모순적이지 말입니다.
가식적인거 싫어한다면서 저 자신이 가식덩어리지 말입니다.)
그런식으로 반응을 보이고 나니, 계속 그렇게 놀리지 말입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저 자신의 마음가짐이 좀 바뀌었지 말입니다.
다시 긍정적으로 살기 시작했지 말입니다.
'지금은 안오르지만, 곧 오를거야'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지 말입니다.

그리고 그놈이 또 다시 그 질문을 했을때,
저는 떳떳하게 "뭐...아직 노력이 부족한가봐. 곧 오르겠지..."라고 말했지 말입니다.
놀리려던게 안통해서 그런지, 어물쩍어물쩍 넘어가지 말입니다.
그뒤로는 그렇게 놀리지 않지 말입니다.

그 일 이후로 가만 생각해보니,
그 말을 고통스러워 했던 이유가
'저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였지 말입니다.
사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그리 자극적인 언사도 아닌데 말입니다.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진다는것, 참 쉬워보이면서도 어려운 일이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