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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돈 이야기.

얼마전에도 돈이야기때문에 사고를 좀 쳤었는데,
결국 오늘도 돈 이야기를 꺼냈다.
(뭐, 이야기하기를 무서워서 안하는것보다야 낫겠지만...ㅎ)

아래는 댓글 붙여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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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거지당 안든다고 안든다고 하는 이유가,
'내가 정말 거지인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어제 고고스타님이랑 챗방에서 이야기하다가 IT업계(솔직히 IT쪽만 그런 건 아니죠.) 이야기가 나왔는데,
인도가 그쪽이 강세일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었지요.

어떤 한명이 대학교를 가면,
그 일가친척 전부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한다고 합니다.
학비가 그정도로 부담이 되는거죠.
그러니 죽을 각오로 공부할수밖에요.
가끔 아프리카쪽 애들 이야기 보고
내가 가진것의 1/10만 떼어줘도 쟤들은 나 이상으로 치열하게 살겠지...란 생각도 했었구요.
또, 예전에 소설카페에서 제가 비슷한 뉘앙스로 말했다가 자책감을 가지게 된 일도 있었지요.
다른분은 저보다 상황이 더 안좋았는데, 제가 그런소리를 했으니까요.
(그분은 딱히 뭐라 하시진 않았지만요.그분께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걱정일 뿐이죠.)
그래서, 제가 저 자신이 '거지'라고 하는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요 ㅎㅎ
예전에 부자리스트 작성할때 제가 '마음만은 부자'이고 싶기에, '마음만은 부자'라고 했던것도 비슷한 이유구요.
(실제로 그런지는?아직 모르겠습니다 ㅎㅎ)

(물론, 파키스탄쪽에선 '모두의 거지'라고 하면서 '구걸'과 같은 방식(물론 차원이 다릅니다.그분은.)으로 돈을 모금해서,
파키스탄 국내의 안좋은 상황에 발벗고 나서신다고 들었지요.그런데 이건 그것과 성격이 다르죠.)
음...
이야기가 너무 심각해져버렸네요 ㅇㅅㅇ;;
어쨋건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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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고고스타님이 말해주신거라던지, 그런걸 보면 치열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어째서 행동은 없는거냐 프렘!!

요즘 돈생각이 많다.
대학교도 가능하면 국립대로 가려 하고...
(S대가 아니다.S대는 아니다.)
울 어무이 아부지 맛난것도 사드리고 싶고
여러가지 하고는 싶은데...ㅎ

뭐 이미 가진게 많긴 하다.
잘 생각해보면...
연필도 비싼놈이오,
전동 연필깎이에,
6만냥짜리(친구들은 10만냥 이상이라 생각한다 ㅇㅅㅇ;;) 헤드폰,
그리고...아직 이런생각 할수 있는 영혼이 있으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