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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코엑스 탐방기....#1

예전에 학교에서 모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있었죠;;
'수원에 사는 이들은 꼭 수원을 서울과 비슷하게 취급한다...'라구요.
(정확한 내용인지도 기억 안납니다;;)
분명 수원이 서울 내부에 있는건 아니라는 말이죠;;

글쎄요;;제가 이 이야기를 왜 했을까요;;
아무튼....
밑의 사진은 동생 책상이라 살포시 무시;;


네. 저 사진 찍은 시간은 5시 42분입니다.
저 시간에 왜 일어났냐구요?
말은 제대로 해야죠;;ㅎㅎ
밤 샜습니다;;
그 이유는 예전 포스팅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미치도록 구하고 싶어하는 엘범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모 댓글을 통해
(아마 지금은 그 댓글있는곳에 제가 댓글 달아놓은걸 구경하실수 있을테지만...)
'코엑스 에반레코드에 그 엘범이 있다.'라고 써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날 점심때 여행을 갈 예정이라 시간 계산해 보고
"어라? 생각보단 가깝네?
좋았어.가보는거야!!"
라는 전날밤의 무모하고 어이없는 계획을 통해
잠까지 헌납해가며 밤을 새우며...
(밤을 왜 새우냐고요?
제가 다분히 올빼미족 성향이 강해서 아침 일찍 일어난다는건 불가능....합니다.)
드디어 계획하던 5시 30분이 왔습니다.

당시 제 옷차림. 아마 이런 옷 입은 '곰'을 발견하셨다면 그게 저일겁니다(...)

조용히 옷 챙겨입고 양말신고 (그런건 미리준비하는거야;;)
10분 잡아먹고 자 갈 준비 완료!
출발.......
오랫만에 보는 새벽의 푸른 하늘...

아차 지갑...
집에 다시 돌아와서(네.이게 제 일상입니다;;)
지갑 챙기고 버스를 기달렸습니다.

(제 탁월하지못한 기억력에 의하면 재주소년의 노래가 제 귓가를 울리고 있었다죠;;)
버스를 타고...
기대와 설렘 가득한채로 수원역을 향해 갔습니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리고
수원역 사진을 찍으려는(포스팅용;;) 순간...
문자를 발견했습니다.

이하 문자 전문...
'조심해서 다녀와
나중에 통화하자'
전문 끝.

아....왠지 고마운 감정과 미안한 감정
그리고 두려운...(읽는 어투에 따라 다르죠;;ㅎㅎ) 감정이 싹텄습니다.

(참고로 수원역 사진은 찍으려 했으나...
'길 건너가서 찍어야지....'
생각하고 지하상가?를 통해 건너가니 수원역 내부더군요;;)

아...배가 고픕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랬으니 뭘 먹자(...)

해서 편의점에서 햄버거 하나 (1000\...) 먹고
표를 끊으려 갔습니다.

지갑은 무시....

가는길에 심심할까 해서 책 두권도 가져갔는데 한권은 다 읽고 한권은 1/3 정도 남았네요;;ㅎㅎ

가져가길 잘했죠;;(2편 보면 아실겁니다;;)

나의 길동무들...
가방을 안갖고 가서 들고다니기는 불편했다.


자 그러면 이제 2편으로...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