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악은 뭐 트시든 안트시든 자유입니다.가사 내용이 참 공감되서요.글 내용과 어느정도 관계도 있구요.)
제가 언젠가 '처음으로 성행위 묘사를 담은 소설을 쓸것 같다'고 한적이 있었지요.
(그건 결국 그냥 입맞춤정도로 끝냈었지요.아마 어느곳에도 올리지 않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그 뒤에 모 소설에서 성적인 묘사를 거지같이(...)해내다 포기해 버렸긴 하지만요.
그 소설은 수위를 낮춘채 프렘 블로그 또는 프렘이 활동하는 소설카페에서 나돌아다닐겁니다.)
제가 그걸 쓰기 전에,지독하게도 질나쁜 저 자신이 제 속에서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지요.

사실, 어릴때 프렘은 안좋은 일도 있었고 해서
(그 안좋은 일이란, 전에 언급했던 적이 있기에 다시 언급하고싶지는 않습니다.
그 글이 상당히 장문의 길이었기 때문에, 댓글이 없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저 자신이 '이중인격자'이기를 꿈꾸었습니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어릴적 만화를 못보게 해서 그런 요소자체를 접할 기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만화에 자주 등장하곤 하는 캐릭터성을 바란적이 많습니다.
지금 길치라던지 실수가 많은것도 아마 내심 그것을 바래왔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구요.)
저 자신이 슬프고 괴로울때면, 제 2의 자아가 나와서 그걸 해결해주길 은근히 바래왔었죠.
그래서 지금은 좀 덜하지만, 한번 열받으면 말그대로 '폭발'하는 성격이 남아있지요.
(참고로,지금 제 가장친한 친구가 제가 그렇게 화낼때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낸 첫 인간이라죠.ㅇㅅㅇ;;)
지금 이 이야기는 그것과는 별개지만...

그리고 그 소원은 아주 지독한 방식으로 이루어진것 같습니다.
네.전 겉과 속이 다른 인간이죠.
겉의 저는 다른사람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왠만한 나쁜일 당해도 그냥 허허허 웃으며 받아 넘기는...
말그대로 바보같을 정도로 착해 빠진 놈입니다.
그런데 속은...

솔직히 이 '속'이라는놈이 ('겉'이 그걸 막아서지만.) 정말 지독한놈입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누군가를 해하고자 하고, 입밖으로 꺼내기 어려울정도로 각종 악독한 짓이란 짓은 다 하고자 하는...
말그대로 질나쁜 놈입니다.
겉껍질이 막아서기에 다행이지, 겉이 없었더라면 전 이미 일간신문 1면에 대문작만하게 실릴만한 짓을 했을지도 모르죠.
제가 술에 떡이되어버리는걸 무서워 하는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겉이 술에 쩔어있는동안 속이 나와 어떤짓을 할지 모르니까.
그래서 겉과 속이 같기를 바라며 썼던게 그 소설입니다만,
아직 소원이 이루어지는것 같지는 않군요.
(스토리를 잡아놓지 않고 쓰는 제 소설이 무진장 어두운것도 이것과 연관이 없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는것도 겉과 속의 이질성...이 없기 때문이죠.
어린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면 좋아하고,웃고.
싫어하면 그냥 울어버리거든요.

전 아마 사기를 친다면 정말 잘할것 같기도 합니다만(저 자신에게도 사기를 치니까요.), 할 생각은 전혀 없군요.
일단 겉의 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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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황금귀에 올리려다, 뭔가 두려워져서 제 블로그에 그냥 올립니다.
보는사람이 확실히 더 적을테니, 말이죠.
솔직히 자기 자신을 그대로 드러낸다는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일겁니다.
Posted by 프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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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engi 2010.09.28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래요 ㅠㅠ
    겉과 속이 달라서 킁... 자칫하다보면 사고를 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