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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8 한 나라가 있었습니다. (5)
한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는 옛날부터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했고,
사람들의 성품 또한 예의바르고 올곧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무언가 결정해야 할 날이었습니다.
강 윗쪽 사람들의 대표들과 강 아랫쪽 사람들의 대표들이 강 사이의 섬에 모여서
토의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결론이 안나자 결국 투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강 윗쪽 사람중 한명이 '어!,무지개다!'했습니다.
강 아랫쪽 사람 모두가 무지개를 찾는 동안 강 윗쪽 사람들은
강 아랫쪽 사람들의 표를 전부 바꿔치기하고,
그걸 투표함 속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투표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대표들을 둘러싸고 모든 주민들이 보고 있었습니다.
모든 주민들은 어처구니 없어 '저건 무효야!'했습니다.
하지만 강 윗쪽 대표들은 들은체도 안하며 끝을 내 버렸습니다.

강 아랫쪽 대표들은 그걸 빌미로 어떻게든 강 윗쪽 대표들을 몰아내고
자신들이 정의인 양 떠들어 대며 자신들의 몫아치를 더 얻어내려 했습니다.

강 윗쪽 대표들 또한 자신들의 몫을 지키기위해 이건 통과된거다,더이상 따져서는 안된다 하고
강 아랫쪽 대표들을 몰아내려 하고 있었습니다.

섬 밖의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섬 안의 사람들'일 뿐이라 생각했습니다.
섬 안에 있는 대표라고 칭한 사람들은 사실 집에 책만 잔뜩 쌓아두고 자신들이 아는게 많으니 대표를 해야 한다며 거들먹거리던 사람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섬 안에선 싸움이 벌어지던 어느날,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섬 밖의 사람들은 '섬 안에 높은 산이 있으니, 알아서 피할거야'라고 생각하며 거세져가는 물살을 피해 대피했습니다.

그러나 섬 안에 있던 사람들은 비가 오면 올수록 더욱 치열하게 싸우기만 했습니다
결국 섬 안의 사람들은 모두 비에 쓸려가 죽고 말았답니다.

끝.
p.s
그냥 대충 쓴거입니다;;
이야기 즉석에서 지은거라 많이 허접하지요;;

저 나라가 우리나라같다는건 아마 착각일겁니다.
예.착각일거에요.
착각이길 바랬습니다.
착각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ㅜㅠ
Posted by 프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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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tbelt 2009.07.29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뭘 모르는 모양인데, 애초에 강 아랫쪽 사람들은 투표도 하지 말자고 했고 논의할것도 없이 무조건 안하겠다 하며 논의장에 논의하러 오지도 않았습니다. 강 윗쪽 사람들이 자기들만 모여서 투표할것 같으니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투표/논의장에 몰려든 것 뿐이었죠.
    강 윗쪽 사람들이 자기들만 모여서 투표하려 한 것 역시 비난하기는 힘듭니다. 투표/논의장에 나오지도 않은 사람을 기다려가면서 까지 투표하는것이 옳다면, 6.25전쟁때 유엔군은 한국에 와서 우리를 돕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오늘날 대한민국은 없었겠죠.

    • 프렘 2009.08.17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늦게 답 댓글 달기 참 뭐하지만...

      제가 이 글을 쓴 의도는
      '어처구니 없는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한 것 자체를
      비난히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앞부분을 크게 잘라낸것이구요.

      그리고 결말을 보면 아시겠지만,
      결국 그런 말도안되는 싸움이 불러올 결말은 분명할 뿐 입니다.

      그리고 '뭘 모르는 모양인데'는 좀 과격한 느낌이;;ㅎㅎ

  2. jan+ 2009.07.29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남의 집에서 논쟁하긴 좀 그렇지만, 과연 그럴까요?
    이건 전쟁이 나서 돕자라는 이야기 하고는 차원이 다른 겁니다. 강아래쪽 사람들도 누굴 돕는 거라면 발벗고 나섰겠죠.
    하지만 이건 강 위쪽에 사는 사람들이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함께 만들어야 할 두 마을의 평화를 깬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란 다수결의 원칙만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강 위쪽 사람같은 사람들이 아직 힘깨나 쓰며 살아 있는 겁니다.

    민중의 소리가 무엇인지 들어야 합니다. 실제 그들이 행사한 것은 정말 다수인 민중의 의사 반영은 아니지 않습니까?

    • 프렘 2009.08.17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참 늦은 답글 죄송합니다;;

      뭐 안그래도 유입없었는데 이런 논쟁이야 뭐 언제라도 환영이지요.ㅎㅎ
      (아,속물스러워 보이나?뭐 저는 이런 '논쟁'이 벌어진다는것 자체가 아직 우리나라엔 희망이 있다는 뜻으로 알아먹고 있으니 상관 없지요.ㅎㅎ)

      그들이 정말 민중의 소리를 듣고 있는지 참 의심스러울 따름입니다.ㅎㅎ

  3. Bengi 2009.08.02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 위쪽이나 아래쪽이나 이익 때문에 저렇게 변한다는 건 참 슬픈일입니다. 국회에서도 마찬가지고요 킁...